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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붉은불개미 20마리 발견…반경 50m 이내 이동제한 조치

입력 | 2022-09-01 10:18:00

붉은불개미(자료사진)/뉴스1 ⓒ News1


인천항에서 붉은 불개미 20마리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합동조사에 나섰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신항 선광신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 20마리가 발견됐다.

공사는 개미 발견 반경 50m 지점에 방제구역을 설정하고, 컨테이너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다만 긴급을 요하는 컨테이너의 경우 약제소독 조치해 방출하고 있다.

공사는 환경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업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붉은 불개미 유입 경로를 파악 중이다.

또 붉은 불개미 중 여왕개미가 있는 지 여부토 확인해 군집생활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처할 예정이다.

붉은 불개미는 독성이 있어 붉은 독개미라고도 불리며, 세계 100대 악성침입외래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 개미에게 물리면 일부 사람은 치명적일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금일 중 유입 경로와 군집생활 여부를 파악해 후속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