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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입맛 사로잡을 ‘토종 유산균 막걸리’

입력 | 2022-09-02 03:00:00

[한가위 情을 나누세요]
예천양조㈜




물맛 좋기로 소문난 경북 예천에서 막걸리의 패러다임을 바꿔 가고 있는 ‘백주도가’가 만든 유산균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백주도가는 예천양조㈜의 백구영 대표가 막걸리 외길 인생 30년의 혼을 담아 한국형 토종 유산균을 배양해 만든 술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한국형 토종 유산균막걸리는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 끝에 무려 5단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든 막걸리로 5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특히 효모를 배양해 만든 막걸리와는 달리 한국형 토종 유산균 막걸리는 mL당 1억 마리 정도의 식물성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목 넘김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장에 이르기까지 유산균이 살아 있어 기능성 막걸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유익한 효소를 활용해 만든 제품이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애주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백화점에서 상큼한 향과 감칠맛이 나는 오미자 생막걸리가 인기리에 판매되었다며 오미자 생산제품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탁막걸리로 막걸리 신화를 써 내려간 예천양조는 전국에 약 3만8000여 곳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제2공장을 건립해 일일 20만 병 대량생산 체제도 갖춰 놓았다.

백 대표는 2월 왕종근 방송인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현재 예천생막걸리와 유산균막걸리를 광고 중이라며 “예천양조의 막걸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 앞으로 전국 애주가들로부터 많은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막걸리도 술이 아닌 건강한 음식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