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정 상 이유를 들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 대변인이 1일 밝혔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장례식이 오는 3일 치러질 예정이지만 안타깝게도 대통령의 업무 일정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91세의 나이로 사망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사망한 병원에서 마지막 조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고르바초프의 장례식은 1953년 이오시프 스탈린 등 고위 공직자들의 장례식이 진행됐던 수도 모스크바 칼럼홀에서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고르바초프는 1999년 사망한 부인 라이사가 묻혀 있는 모스크바의 명문 노보데비치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