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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재명 “호남에게 민주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식”

입력 | 2022-09-01 20:4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 참여해 엄지를 치켜 들고 있다. 2022.9.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광주를 찾아 “호남에 있어서 민주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울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의 핵심 중 핵은 호남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광주 당원과 지지자에게 “(민주당이) 조금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왜 엇나가는지, 기대에 못 미치는지, 혼내고도 싶고, 회초리를 들어 훈계하고 싶은데 또 다른 사람이 그러면 싫다”며 “마치 자식 같은, 마음에 꽉 차지 않으나 천륜으로 어쩔 수 없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민주당을) 사랑할 수 있겠다. 어떻게 해주면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정당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점을 터놓고 말해달라”며 “앞으로 민주당을 바꾸고, 혁신하고, 중요한 의제로 삼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나라로, 어려운 상황을 바꿔서 국민이 더불어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어 달라. 이재명이 당 대표로서 헌신해달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죽을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미래가 산으로 갈지, 들로 갈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겨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서영교·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박성준 대변인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이병훈 의원과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도 참석했다.

(서울·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