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자로 우수성 등 소개 원전 수출 인적 네트워크 구축
한국형 원전 수출 추진국인 체코와 폴란드의 원전 전공 대학생들이 2일까지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KINGS)에서 원자력 청년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유기풍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이 교육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NGS 제공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총장 유기풍·KINGS)는 원전 수출 중점 추진국인 체코와 폴란드의 6개 대학 학생 22명을 초청해 2일까지 원자력 청년 역량 강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실시되고 있는 이번 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전수출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원전 해외 홍보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국내 및 해외 원자력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KINGS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원전 수주가 임박한 체코, 폴란드의 미래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원자로(APR1400)의 우수성과 한국 경제 발전사를 소개한다. 또 원자력 산업체 방문과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우호적 여론 확산도 유도한다. 특히 한국형 원전 수출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원자력 분야 전공 대학생 및 석·박사과정 학생들로 3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졸업 후 체코, 폴란드 등 자국 원자력 산업에 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KINGS 관계자는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원전과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에 2012년에 개교한 KINGS는 29개 원전 도입 예정국의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 등 4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원자력 및 에너지 전문대학원이다. 현재 21개국 115명이 재학 중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