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월 3일 경기 용인시 서천연수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임시주총은 2016년 10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임시주총에는 허은녕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올 초까지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비율이 6 대 5였다. 4월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별세해 비율이 4 대 5로 역전됐다. 이에 김한조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