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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과 같은 날 결혼해 악몽 꿔”…슬리피, 혼수 마련하려 나섰다

입력 | 2022-09-02 00:26:00


 TV조선 예능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요원들이 힙합 전사들과 대결을 벌였다.

1일 오후 방송된 ‘국가가 부른다’ 28회는 ‘힙합 특집’으로 꾸며졌다. 래퍼 아웃사이더, 슬리피, 지조, 치타, 자이언트핑크, 장문복이 출연해 ‘국힙의 맛’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새신랑 슬리피는 붐 계장과 같은 날 결혼식이 잡혀 악몽까지 꿨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대 방출했다.

슬리피는 “너무 걱정을 많이 했다. 하객 교집합이 있다. 예능 또는 트로트 쪽. (붐) 결혼식이 몇 시인지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와 미치겠더라”고 돌아봤다. 반면 붐은 “난 알고 있었다. 제 결혼식이 낮이고 슬리피 씨 결혼식이 밤이라는 거. 제 결혼식에서 식사하시고 바로 슬리피 결혼식에 갔다”고 했다.

이에 신지 팀장은 “두 사람 결혼식장이 10분 거리여서 하루에 두 탕을 뛰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슬리피는 ‘국가가 부른다’ 출연 목적이 “혼수 마련에 있다”고 솔직 과감하게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자신의 부캐릭터인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소명의 ‘빠이빠이야’를 부르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16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힙통령으로 등극한 ‘힙합계의 이단아’ 장문복은 래퍼로 성장해 ‘국가가 부른다’를 찾았다. 이와 함께 속사포 랩의 대명사 아웃사이더는 대표곡 ‘외톨이’, ‘모티베이션’을 부르며 등장해 거침없는 랩으로 국가부 요원들의 기선을 제압한다. 여기에 치타와 자이언트핑크는 걸크러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힙합 전사들에 맞설 ‘국가가 부른다’ 맏형 박창근은 래퍼 지조와 프리스타일 랩 대결을 펼쳤다. 박창근은 ”오늘은 MC감귤이다“라며 패기 있게 등장해 기상천외한 랩을 선보였다.

박창근은 프리스타일 랩의 고수 지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요절복통 랩 실력을 뽐냈다. ‘캐슬주의 음악살롱’ 코너에서 송창식의 ‘가나다라’로 싱잉랩을 선보였다. 외래어 하나 없는 100% 한글 가사로 ‘원조 K-랩’을 펼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