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숙 화백의 누드 드로잉(‘무제’). 소야갤러리 제공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조정숙 서양화가(1948∼2021)의 전시회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일부터 열린다.
‘조정숙 화백 유작전’은 40년 넘게 한길을 걸어온 고인을 안타까워하며 동료 화가들이 힘을 모아 마련했다고 한다. 누드 드로잉부터 정물화와 추상화까지 미발표작 포함 1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주최한 소야갤러리는 “고인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경계 없는 개념 회화’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14일까지. 무료.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