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 참여해 엄지를 치켜 들고 있다. 2022.9.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장래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감 선호도 1위에 선정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범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국갤럽이 8월30일~9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27%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표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2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 3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천·경기 33%, 서울과 충청지역에서 25%, 부산·울산·경남 23% 등을 나타냈다. TK 지지율은 13%에 그쳤다. 반면 한 장관은 TK에서 11%, 서울에서 10%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이 대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앞선 가운데 특히 40대에서 4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한 장관은 70대 이상에서 13%로 이 대표(12%)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63%로 가장 높았으며 3%의 2위 이낙연 전 대표와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장관이 22%를 기록했으며 이어 오 시장 10%, 홍 시장 8%, 안 의원·이 전 대표 6%, 유 전 의원 2% 순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조사에서 15%로 다소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8·28 전당대회에서 77.7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되는 인기몰이를 하면서 석 달여 만에 지지율이 27%로, 12%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7%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