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열어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대(對) 중동 협력과 시장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기업, 협회 등 20개 기관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정부 고위급을 대표로 하는 민관 합동 중동 사절단 방문 등에 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은 한-중동 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정부·기관·기업 등이 팀 코리아 자세로 합심해 중동 지역 국가들과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중동 내 주요 프로젝트 수주, 사우디·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과의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대(對) 중동 협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무역금융, 물류, 해외 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뿐 아니라 ‘사우디 네옴 시티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관련 금융 지원 활성화와 우리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수주 정보 공유를 통해 주요 유망 프로젝트 수주율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