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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준 측 “尹과 만난 사실 숨긴 적 없어…거짓말 안했다”

입력 | 2022-09-02 11:58:00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에 대해 거짓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만난 사실은 은폐한 적이 없다는 취지다.

오 후보자 측은 2일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친분에 관하여 거짓 진술을 한 바 없고, 일관되게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렸다. 나아가 사법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에서도 후보자는 2015년경부터 2019년 7월경까지 약 4년6개월 여 동안 현 대통령과 2~3번 만남을 가졌을 뿐이고, 그 중 서초동 소재 모 카페(일반음식점)에서 2번 정도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해당 카페에서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은폐한 적이 없다. 해당 장소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밝힌 것 이상으로 후보자와 대통령 사이의 친분을 징표 한다고 볼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독립성, 중립성과 공정성은 법관에게 생명과도 같은 가치”라며 “후보자 또한 32년간 법관으로 봉직하면서 이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를 연기한 바 있다. 인청특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과 친분과 관련 거짓 진술을 했고 과거 편향된 판결을 했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부적절성, 개인의 도덕성 등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