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로 인해 발생한 한일 갈등과 관련, 포괄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2일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지만 양국 관계 개선과 국방 협력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일관계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사태로 악화됐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광개토대왕함이 초계기를 향해 화기 관제용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 군은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양국이 무릎을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 한일 사이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그런 부분도 논의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또 오는 11월 일본 간토 지방의 사가미만에서 해상자위대가 개최하는 국제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초청받은 것과 관련, “과거의 관행을 참고하면서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선 ”양국의 정보 교류는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제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