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일본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표명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식 연설에서 일본과 관계와 관련해 “보편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인 사명을 향해 나갈 때 역사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외상은 윤 대통령의 15, 17일 연설을 환영한다면서 “일한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면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윤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같은 인식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야시 외상은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