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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가처분’ 이준석 직격한 권성동 “법적 쟁송 능사 아냐”

입력 | 2022-09-02 14:18: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차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계속해서 법적 쟁송을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낸 것과 관련해 “당 대표를 역임한 분으로서 당이 위기고 비상상황에 처한 부분에 대해 깊이 숙고해서 당 혼란을 수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소환통보를 받은 데 대해선 “수사기관의 범죄 의혹 관련된 소환 통보에 대해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거기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예고한 것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해선 “의원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 전국위 의결이 있은 직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