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부산 중구에서 ‘어떤 남자가 거리에서 주사기를 들고 춤을 추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달 30일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어떤 남자가 길에서 이상한 여자가 있다고 말하며 몸을 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부산경찰청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검거 사례를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마약사범을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유흥업소 등지에서 환각 파티용으로 사용되는 신종 마약류를 과자나 화장품 등에 숨겨 밀반입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한순간의 쾌락이나 호기심으로 접하기에는 너무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악마의 약”이라며 “마약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게 만들어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