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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레이건’ 이르면 이달 말 한반도 전개

입력 | 2022-09-02 22:38:00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2018.10.11/뉴스1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이달 중 부산에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은 미군 측과 전략자산 전개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레이건함이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이다.

단 군 관계자는 “레이건함의 구체적인 입항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앞서 정상회담과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억제전략의 일환으로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레이건함이 이달 국내에 입항할 경우 미 항모로선 2017년 ‘칼 빈슨’ 이후 처음이 된다.

레이건은 부산 입항 전후로 동해 등 한반도 근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레이건함의 국내 입항 기간 중엔 한미 양국간 각종 교류 행사도 실시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