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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60’ 김하성 멀티히트…샌디에이고, 다저스 3연패 몰아

입력 | 2022-09-03 17:46:00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는 9월에도 뜨겁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올랐다.

2회 1사 1루에서 3루수 방면 땅볼로 돌아선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의 커터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 오스틴 놀라의 병살타에 2루에서 아웃됐다.

6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팀이 6-0으로 달아난 8회 2사 후 우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6타수 3안타) 이후 6경기 만이자 시즌 24번째다.

7월 월간 타율 0.314로 상승세를 탄 김하성은 8월에도 0.294로 화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9월 첫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공격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선두 다저스를 7-1로 꺾었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질주하면서 다저스를 3연패로 몰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을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챙겼다.

동시에 미·일 통산 30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250개의 삼진을 솎아낸 그는 전날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74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994탈삼진을 수확 중이던 그는 이날 9개의 탈삼진을 추가, 노모 히데오(3122개)에 이어 3000탈삼진을 넘어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