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일 대통령실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59초 쇼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되돌리는 등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이준석, 내각제, 유승민, 끝장났다, 난리 났다’ 이런 단어들만 외우시고 공식 유튜브에서 계속 얘기하면서 상위 노출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쇼츠 영상 비공개, 실수 아니었다’는 MBN 기사를 공유하고 “내부 회의에서 결국 ‘대선 때 쇼츠보다 좋은 기획이 없으니 쇼츠를 없애 다른 콘텐츠를 노출하자’는 전략을 세웠다는 건데, 유튜브 알고리즘도 정확히 이해를 못 하고 있다. 그냥 보수 유튜버들에게 배우시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59초 쇼츠 공약’ 등 영상 120여 개가 비공개 처리됐다. 이후 대통령실은 유튜브 계정관리를 담당한 행정요원이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다시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는 또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행정요원은 이번 주 초 권고사직 형태로 대통령실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왜 이 책임을 실무 행정요원에게 물어 사직시키나. 시킨 사람이 책임져야지”라고 비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