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26)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한다.
서요섭은 3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작성한 서요섭은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정한밀, 차강호는 8타 차로 따돌렸다.
대회 첫 날부터 1위로 올라섰고, 2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간 서용섭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바라본다.
서요섭이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 이후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연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서요섭은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서요섭은 11번홀(파5)에 이어 16, 17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했다.
서요섭은 마지막 라운드에 대해 “특별한 전략보다는 사흘간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흔들렸던 김비오는 공동 30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