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최유리가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9.3/뉴스1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중미의 복병 자메이카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2분에 터진 최유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추효주가 돌파하고 있다. 2022.9.3/뉴스1
자메이카를 상대로 한국은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 장슬기, 김혜리 등 주축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바른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자메이카의 골문을 두들기던 한국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이민아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최유리가 쇄도하며 밀어서 마무리 지었다.
선제 득점 후에도 공세를 높인 한국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금민이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 시간 장슬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 득점 없이 1골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2.9.3/뉴스1
한국의 침묵이 이어지자 자메이카의 반격이 시작됐다. 자메이카는 전방의 카디자 쇼의 힘과 높이를 앞세워 한국의 수비를 괴롭혔는데 장슬기가 몸을 던지는 등 적극적인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끈기 있는 수비로 실점을 모면한 한국은 지소연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에 벨 감독은 후반 35분 손화연과 장유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한국은 공세를 높이면서 쐐기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에서 집중력이 부족, 1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화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