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한현희, 777일 만의 SSG전 승리…키움, 5연승 질주

입력 | 2022-09-03 20:30:00


키움 히어로즈가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하며 SSG 랜더스를 꺾었다.

키움은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3위 키움(69승2무51패)은 2위 LG 트윈스(71승1무42패)와 5.5게임 차가 됐다.

SSG는 1위(77승3무39패)를 유지했지만 LG와의 격차가 4.5게임으로 줄었다.

키움 선발 한현희가 6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견인,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했다.

한현희의 SSG전 선발승은 SSG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20년 7월18일 이후 777일 만이다.

양현-김선기-김태훈으로 이어진 키움 불펜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묶어냈다.

한현희의 유일한 실점은 2회 나왔다. 선두타자 최주환에 던진 초구 직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최주환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호를 장식했다.

그러나 한현희는 추가 실점 없이 SSG 타선을 묶어내 반격 발판을 놨다.

키움 타선도 응답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SSG 선발 오원석의 초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1-1로 맞선 7회에는 선두 김혜성이 오른쪽 외야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휘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혜성이 홈을 밟아 역전했다.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김태훈은 첫 타자 김강민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1사 3루에서 하재훈을 삼진, 박성한을 땅볼로 잡아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원석은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