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연 매출 130억원을 달성한 과일 왕 청년의 청춘일지가 공개된다.
3일 오후 7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과일 하나로 갑부 자리에 오른 청년 국수호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특별시 송파구의 어느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호 씨는 이른 새벽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경매장을 빠져나간다. 이렇듯 남들보다 일찍 경매장을 뒤로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목표한 과일을 모두 낙찰받았기 때문이라고.
대개 경매가 끝이 나면 낙찰받은 물건은 그 자리에서 거래처로 배송된다. 하지만 수호 씨가 유일하게 직접 과일을 싣고 배송을 하는 곳은 본인이 운영하는 과일 가게다.
젊은 사장답게 이곳엔 차별화된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품절 걱정을 덜어주는 SNS 과일 예약제, 두 번째는 추가 금액을 제공하는 선 결제 시스템, 그리고 마지막은 심야에도 과일 구매가 가능한 무인 시스템이다.
제작진은 “손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맛있는 과일을 선별하고, 저렴하게 낙찰받는 경매 기술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지금은 130억 청년 갑부지만, 사실 수호 씨는 다섯 살이란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 이후 녹록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찍 학업을 중단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군대 제대 후 21세란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며 밤낮이 바뀐 생활은 물론 고된 노동을 했다고. 이러한 환경에서도 그가 젊은 나이에 갑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과일 왕’이 되겠다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