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공급되는 전력선이 한 때 차단됐지만, 예비 전력 가동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계속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포리자 원전에 잔류하고 있는 사찰단의 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현장 상황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750㎸급 송전선이 훼손됐지만 인근 화력발전소와 연결된 예비 전력선 연결로 전력망이 복구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부터 계속된 원전 주변 폭격으로 인해 원전의 송전선 4개 중 우크라이나 전력망과 연결됐던 3개의 송전선이 손상됐다. 마지막 1개 송전선으로 원전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아 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