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 대비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선다.
4일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기상청, 산림청 등 16개 관계기관과 영상으로 진행된다.
그는 “특히 저지대 거주자, 농어민 등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사전에 점검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3일)에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날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세력을 계속 키우면서 북상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으로 다가올 5일 오전 3시가 되면 강도는 ‘초강력’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을 920hPa, 최대 풍속을 초속 54m, 시속 194㎞로 예상했다. 건물을 붕괴 시키고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