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킴 라스무센(덴마크)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첫 공식경기인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정기전 여자부 일본과의 1차전에서 25-19로 이겼다.
지난 5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스무센 감독은 첫 공식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을 13-12로 1골 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이미경(부산시설공단)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앞세워 일본을 몰아쳤고 6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미경은 팀 내 최다인 12골을 넣었고, 강경민도 6골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남자 핸드볼은 한일정기전 일본과의 1차전에서 19-25로 졌다.
2008년 시작된 핸드볼 한일 정기전에서 남자부 통산 전적은 9승1무2패.
2019년 이후 최근 2년 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올 5월 프레이타스 감독을 선임하고 유럽 전지훈련 등을 통해 담금질에 나섰지만 일본 원정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골키퍼 김동욱(두산)의 선방쇼로 12-11로 앞섰으나 후반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3-15에서 한국은 일본에 5골을 잇따라 내주며 13-2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한국은 막판 추격을 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박세웅이 5골, 이현식(이상 SK)이 4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