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라스무센 女 핸드볼 대표팀 감독, 첫 공식전인 한일전서 승리

입력 | 2022-09-04 22:08:00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킴 라스무센(덴마크)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첫 공식경기인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정기전 여자부 일본과의 1차전에서 25-19로 이겼다.

지난 5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스무센 감독은 첫 공식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여자 핸드볼은 한일 정기전 통산 전적에서 9승2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013년부터 7연승 중이다.

전반을 13-12로 1골 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이미경(부산시설공단)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앞세워 일본을 몰아쳤고 6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미경은 팀 내 최다인 12골을 넣었고, 강경민도 6골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남자 핸드볼은 한일정기전 일본과의 1차전에서 19-25로 졌다.

2008년 시작된 핸드볼 한일 정기전에서 남자부 통산 전적은 9승1무2패.

한국은 남자부 경기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연승을 달렸고 2017년 처음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8년까지 9승1무로 압도했던 한국은 2019년과 올해 2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9년 이후 최근 2년 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올 5월 프레이타스 감독을 선임하고 유럽 전지훈련 등을 통해 담금질에 나섰지만 일본 원정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골키퍼 김동욱(두산)의 선방쇼로 12-11로 앞섰으나 후반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3-15에서 한국은 일본에 5골을 잇따라 내주며 13-2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한국은 막판 추격을 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박세웅이 5골, 이현식(이상 SK)이 4골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한일전은 이날 일본에서 남녀부 1차전을 치른 뒤 7일에는 인천에서 2차전을 갖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