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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독서대전 3년만에 정상 개최… 30일부터 열려

입력 | 2022-09-05 03:00:00


전주독서대전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전북 전주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등에서 ‘2022 전주독서대전’을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 또는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한 지 3년 만이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주제는 ‘책 여행, 발견하는 기쁨’이다. 대형 출판사부터 독서 동아리까지 10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작가 초청 강연, 시민이 만드는 참여형 토론·전시, 추억의 시간 여행, 어린이 중심의 가족형 체험 등 11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가 강연을 한다. 이순미, 유은실, 최기우, 허태연 등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길거리 책 운동회’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는 북마켓과 독서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독서대전이 올해 대면 행사로 전환돼 시민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풍요로운 가을의 들녘처럼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