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백선필 상무 “너무 커 운송 어려워” LG전자, ‘크기 경쟁’ 중단 선언
LG전자가 97인치를 마지막으로 가정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크기 경쟁’을 멈추기로 했다. 중국 기업의 TV 제조 기술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만큼 하드웨어 경쟁이 아닌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줄 수 있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백 상무는 “사실은 97인치도 운송이 어려워 버거운 상황”이라며 “한국이든 유럽이든 앞으로는 70인치대가 메이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만약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가 나오게 된다면 모듈형으로 만들어 조각으로 운송이 가능한 마이크로 LED TV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를린=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