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국내 기술력과 자원을 투입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2년8개월 만이다.
또 이날부터 성인과 소아청소년의 백신 선택권이 넓어졌다. 12살~17살 청소년도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이 대상이며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의 ‘예방접종 현황→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기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냉장고 온도인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과 보관이 용이하다. 이상반응은 13.3%, 중대 이상반응은 0.5%다. 이는 AZ 백신 이상반응 14.6%, 중대 이상반응 0.5%에 비해 다소 낮거나 같은 수준이다.
2회 접종 14일 후 중화항체는 AZ 백신의 2.93배로 예방 효과가 우수했다. 교차 추가접종을 받으면 접종 전보다 감염예방 능력이 최대 50배 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 접종연령을 만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으로만 예방접종을 받았던 12~17세 소아청소년은 이날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모두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