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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의 주역들, 이례적 보너스 42억…“성과 있는 곳에 보상있다”

입력 | 2022-09-05 09:57:00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21일 고흥 나로우주센터 임무통제센터에서 한 연구원이 눈물을 닦고 있다. 누리호는 두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다누리호 개발 기여자들이 특별성과급으로 총 42억4000만원을 받는다.

5일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정부 예산안에는 이같은 내용의 특별성과급이 포함됐다.

누리호는 지난 6월 2차 시험발사에서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해, 한국의 우주 수송 능력 확보라는 과제를 달성했다.

또 8월에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현재 다누리호는 2차 궤적수정기동까지 계획대로 수행, 순항 중이다.

이번 특별성과급은 누리호와 다누리호 개발에 기여한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이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과 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정원칙”이라며 “성과가 있으면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전 부처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