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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 미세조류 활용 탄소저감시설 구축

입력 | 2022-09-05 10:19:00


한국필립모리스가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저감 및 공기정화 시설을 경남 양산공장에 구축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1일 인천시 소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시설을 시범 설치, 공단과 연구원의 자문 및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탄소저감 및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저감시설을 구축하는 데 있어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최초의 공동사업이기도 하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저감 흐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필립모리스의 목표와도 부합한다”며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건설생활한경시험연구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실질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자기 무게의 1.8배~2.23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