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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길 오후 2시부터 전면 통제…298편 사전 취소·27편 결항

입력 | 2022-09-05 10:57:00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에 있는 돌하르방 뒤로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태풍은 계속 북상해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아침에는 경남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9.5/뉴스1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 하늘길이 오후부터 전면 통제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모두 결항된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사전에 운항을 취소한 298편을 제외하고 국내선 출발 71편, 도착 67편 등 총 138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8시를 기해 제주공항을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되고 제주공항에 급변풍 특보까지 발표되면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5분 출발 예정이었던 군산행 LJ482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출발 17편, 도착 10편 등 총 27편이 추가 결항을 결정했다. 오후 2시부터는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모두 취소됐다.

제주 바닷길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은 모두 사전 결항을 결정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중심기압 935h㎩,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중심과 제주도의 거리는 약 450㎞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