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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실적전형에 체능계열도 포함

입력 | 2022-09-06 03:00:00

[2023 대입수시 필승전략]




경기대의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수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약 67%인 2083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경 사항은 구조개혁으로 인한 모집단위의 변화이다. 또한, 기존 실기·실적(예능우수자전형)에서 예능계열만을 선발하던 것과 달리, 2023학년도부터는 체능계열도 선발하게 되어 전형명이 실기·실적(예체능우수자)전형으로 변경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위 사항은 모집요강에서 면밀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김동욱 입학처장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2022학년도를 기준으로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예능계의 최종 등록자 평균은 2.76등급이며, 자연계 최종 등록자 평균은 3.06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인문·예능계 최종 등록자 평균은 2.94등급이며, 자연계는 3.25등급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단위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되나,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계열 전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된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66.86%인 점을 고려하여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단,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중 상위 2개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이며 응시조건은 없다.

고교 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드러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전년도에 신설된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모집인원, 경쟁률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더 유리한 전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면접고사 진행 방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항을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논술전형’은 언어와 사회 영역 각 1문항씩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반영 비율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