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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태풍 힌남노 대비…6일 새벽 제주·7일 오전 남해안 최근접

입력 | 2022-09-05 14:23:00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도에 최근접하는 6일 오전 1시께부터 7일 오전 7시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가 내일 이른 새벽 제주에, 아침께는 경남 남해안에 최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때 만조 시간대가 겹쳐 폭풍 해일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했다.

한상은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이번 태풍의 규모와 세력은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며 “전남과 경상도 대부분, 전라도 동부, 충청도 남부 일부, 강원도 남부 일부 등 폭넓은 많은 지역이 폭풍반경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100~30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곳은 제주도 산지가 600㎜ 이상, 남해안,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서는 태풍에 대비 작업이 진행중이다. 선박들은 육지로 옮겨지거나 부두에 피항했으며 오후 2시 이후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한다.

태풍 힌남노는 12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북동진중이다. 중심기압은 930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50m/s, 시속 180km/h로 강도는 매우강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