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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준석, 국민·당원 어떻게 생각할지 자중자애해야”

입력 | 2022-09-05 16:24: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의 대구 기자회견에 대해 5일 “이 전 대표는 국민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원이 어떻게 생각할지 심사숙고해서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상임전국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의 대구 기자회견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본인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향해 총을 난사하듯 공격하는 태도야말로 결국 부메랑이 돼 이 전 대표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전날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 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초선 의원들에 대해 “호가호위하는 간신들”이라고 직격하며 심판을 호소했다. 당내 상황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대구에서 죽비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