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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힌남노’ 경로에 상황관리관 파견…“대응 총력”

입력 | 2022-09-05 16:32:00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이 태풍 예상경로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청은 5일 긴급대응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4일 태풍 예상경로 6개 시도(부산·울산·전남·경남·창원·제주)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한 데 이어, 이날 대구와 경북에 추가로 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상황관리관은 해당지역 현장지원 등 필요사항과 관련해 중앙긴급통제단(소방청119종합상황실)과 실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연락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와 함께 위험지역 주민 사전 대피 조치 등을 강조했다. 또 초고층건물 유리창 파손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따른 위험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대응에는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낙하물, 급류, 홍수, 지반 침하 등 복합적인 위험요소를 고려해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구조 과정에서 소방공무원의 안전도 강조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려면 기상 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산간, 계곡, 하천 주변, 방파제, 저지대, 지하 시설물 등 위험 지역에 거주한다면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 한다. 강풍에 날리거나 부서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고정·결박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