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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오는데’ 우리 학교 등교하나?…부·울·경 등 휴업

입력 | 2022-09-05 16:44:00


오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영향으로 전국 10개 시·도의 상당수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할 전망이다. 남은 지역들도 등교수업 여부를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교육부가 5일 오후 2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 학사운영 조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태풍이 직격하는 제주는 오는 6일 278개교(89.7%)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한다. 남은 학교 중 24개교(7.7%)는 휴업하며, 8개교(2.6%)는 수업을 단축한다. 이미 이날 전체 학교가 등교를 중단한 상태다.

부산·울산·경남도 6일 모든 학교가 등교를 중단한다. 부산은 1004개교, 경남은 1684개교 전체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울산은 369개교(86.6%)가 휴업하며 나머지 57개교(13.4%)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광주 지역은 오는 6일 411개교(85.8%)가 원격수업을 하며 나머지 68개교(14.2%)가 단축수업을 한다. 단축수업에 나서는 학교는 모두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다.

전남은 597개교(44.4%)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127개교(9.4%)는 휴업, 63개교(4.7%)는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남은 522개교(38.8%)는 정상 등교한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오는 6일 원격수업이나 휴업을 권고했다. 전북도교육청은 6일 원격수업을 권장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오는 6일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중학교는 휴업과 원격수업 중 하나를, 고등학교는 등교 여부를 학교가 정할 수 있다.

남은 7개 지역(인천·대전·경기·강원·충남·충북·세종)은 교육청이 오는 6일 학사일정을 학교 재량에 맡긴다.

이날 현재 전북도교육청은 전체 학교에 단축수업을 권고했다. 경북은 6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36개교가 단축 수업을 했다. 또 1개교가 휴업했다.

광주에서도 이날 479개교 중 33개교(6.9%)가 단축수업을, 3개교(0.6%)가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교육부는 앞서 1일 특보 발령 시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또는 학사 운영 방식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 등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지난 2일부터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3일부터 시도교육청별로 피해 상황과 학사 조정 등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