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5일 일어난 규모 6.8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했다.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가옥이 무너지고 국도가 훼손되는 등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진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낮 12시52분(한국시간 오후 1시52분)께 지진이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 루딩(瀘定)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6㎞로, 얕은 편이다.
쓰촨성 다른 지역과 충칭시, 윈난성, 산시성 등 인근 5개 성(省)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규모 6.8 지진이후 인근 지역에서 규모 3에서 4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쓰촨성은 2급 긴급대응체계에 돌입했고, 구조대원 560명을 피해 지역으로 긴급 파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