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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소월 문학 행사”…김소월 탄생 120주년, 시극 공연

입력 | 2022-09-05 17:48:00


한국작가회의가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한 공연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를 오는 24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문인단체에서 가장 규모 있게 주최하는 ‘최초의 소월 문학 행사’다. 한국작가회의의 이종민, 정우신, 박다래 시인 등 10인이 참여한다. 음악에는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업으로 참여한다.

한국작가회의는 공연에 대해 “한국작가회의 시인들의 시 낭송과 역사 다큐멘터리 영상, 글로벌 성악가, 안무와 연극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융합 장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도 함께 진행한다. 2022년 ‘세계디지털아트페어’에 참가한 전 세계 예술가들이 김소월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서 축하 메시지와 소월을 주제로 한 디지털 작품을 제작했다. 외국 디지털아티스트로부터 받은 작품들을 소월시극 공연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김소월 시인은 일본 제국의 식민지에서 태어난 고통을 견디며 짧은 삶을 살다 갔다. 그의 시에는 빼앗긴 사랑과 한, 상실의 아픔이 맺혀있다”며 “시가 희망이 되고 노래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