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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오류’ 이스트시큐리티 “감시 시스템 고도화할 것”

입력 | 2022-09-06 03:00:00

대책 발표… 피해 보상은 언급 안해




국내 누적 이용자 수 1600만 명인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운영사 이스트시큐리티가 최근 오류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5일 내놨다.

회사는 앞으로 사전 검증 체계를 정밀화하고 대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 안정성 점검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업데이트 배포 전(全) 과정을 상세하게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할 경우 오작동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사 측은 또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다만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 방안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보안업계에선 알약 프로그램이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용 무료 제품이어서 피해 보상을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