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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포인트제 추가

입력 | 2022-09-06 03:00:00

의상제작 기능 등 경제시스템 구축



SK텔레콤은 5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캐릭터 의상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열고 이용자들이 포인트를 쌓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와 의상 제작 기능 등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5일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크리에이터(창작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포인트’가 추가됐다. 이프랜드 이용자가 특정 시간대에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정해진 임무를 달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 재화다.

이용자는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주최자를 후원할 수 있다. 주최자는 모아둔 후원 포인트를 매달 말일에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포인트 10원당 1원씩 정산받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이프랜드 포인트를 가상자산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관계사인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900억 원을 투자했다.

이프랜드에는 메타버스 캐릭터가 입는 의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도 추가됐다. 직접 제작한 의상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이용자에게도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프랜드 포인트로 의상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