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들, 상륙장갑차 타고 시민들 구조 미 해병대 위해 개발된 상륙장갑차…우리군, 140대 면허 생산해 운용 중
사진=해병대제1사단 제공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대비와 피해복구에 경찰과 군 병력 투입 지시를 내린 가운데 해병대 포항 1사단 장병들이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활용해 시민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KAAV가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해병대는 SNS를 통해 “해병대 1사단은 06시 30분부터 침수지역 내 고립이 예상되는 민간인 구조 작전을 위해 KAAV 2대, IBS 3대를 투입했다”면서 “현재 KAAV는 운용 병력과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탑승시켰으며 지역 내 고립되어 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원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해병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 일부. 해병대원들이 한 시민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병대는 "6일 오전 6시반부터 포항 지역의 침수지역 내 고립이 예상되는 민간인 구조 작전을 위해 KAAV 2대와 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출처: 해병대 페이스북
뛰어난 수상작전능력과 무장병력 25명을 수송할 수 있어 세계 12개국이 운용하고 있지만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과 사고가 잇따르면서 미국은 ACV 2.0 사업을 진행해 기존의 AAV-7 상륙장갑차를 대체하기로 했고 우리 군은 ‘차기상륙장갑차’ 사업을 진행해 기존의 KAAV를 대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