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제주에서 덤프트럭들이 상가 유리창 앞에 바짝 주차해 강풍으로부터 보호해준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덤프트럭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덤프트럭이 인도로 올라와 건물 앞에 주차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며 “일 못해서 바람막이 해주는 중”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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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순간 최대 풍속 47m로 5일 오후 11시 제주도를 가장 가깝게 지났다. 강풍에 야자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정박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오전 11시 기준 힌남노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고 있는 제주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2019년 9월 7일 경기 시흥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 내 비닐하우스를 시흥건설기계협회 소속 덤프트럭 25대가 둘러싸 거센 바람을 막고 있다. (시흥시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