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11호 태풍 힌남로 피해상황 복구 및 후속처리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 2022.9.6/뉴스1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로 피해상황 복구 및 후속처리 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복구체계 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11시까지 태풍 피해 접수 건수는 403건이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태풍으로 서귀포시 남원읍과 대정읍 등의 주택 1만8053호와 정수장·배수지·취수원 9곳, 하수처리장 2곳, 중계펌프장 15곳 등이 정전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
제주도는 장기적인 복구조치가 필요한 주택 1건, 상가 2건, 선박 2건 등 사유 시설 피해 5건과 신호등·가로등 파손 등 13건 등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반지하 및 저지대가구 등 총 8가구 24명에 대한 사전 대피조치도 이뤄졌다. 일시 대피했던 도민들은 모두 복귀한 상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제주를 할퀴고 간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한 마늘밭이 빗물에 잠겨 있다.2022.9.6/뉴스1
이 기간 소방안전본부는 11명의 인명구조를 포함해 총 362건의 안전조치와 이송 등을 진행했으며, 자치경찰단에서는 교통안전시설 피해 총 208건을 대응했다.
제주도는 현재 재해예방과 응급복구에 나서며 태풍 잔재물 제거 등 환경 및 피해 정비를 진행중에 있고, 공공시설물과 도로는 추석 전까지 환경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농업피해에 대해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 기준에 따라 피해 신고·접수를 진행하고 복구계획을 수립,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태풍피해 대책을 선제적을 대응해준 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재산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추석 명절을 지내는데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태풍 피해 복구와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