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전희경, 장경상
대통령실 인적 쇄신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정무1·2비서관에 각각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전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이르면 7일 임명된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검증 절차가 마무리된 두 사람을 이르면 7일 임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 전 의원과 장 사무국장은 임명에 앞서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인사차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비서관 임명 발표와 함께 지난달부터 계속돼온 대통령실 인적·조직 개편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시절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전 전 의원은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도 지냈다. 여권 관계자는 “강경 보수 색채에 대한 우려 속에 인선을 두고 고심했으나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을 지낸 장 사무국장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전략 분석과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앞서 홍지만 전 정무1비서관, 경윤호 전 정무2비서관, 임헌조 전 시민사회소통비서관,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 등 1급을 포함해 20여 명이 대통령실을 떠났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