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말쯤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작년 1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국장(國葬)에 참석한 뒤 ‘단기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미국 측의 관련 발표가 없었음을 의식한 듯 “우리가 확인해주기 어렵다.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한미 양국은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사안에 대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 방한을 계기로 최근 한미 양국 간 쟁점 현안으로 떠오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그에 따른 우리 전기자동차 업계의 피해 우려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위협에 따른 한미 간 공동 대응 방안 역시 해리스 부통령 방한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