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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전국 ‘맑음’ 낮 최고 26~29도…수도권·호남·충청 안개 조심

입력 | 2022-09-07 08:53:00


 7일인 수요일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아침 수도권과 호남·충청권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과 내일인 8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며 “모레인 9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오전 7시 기준 경기내륙과 충청권, 전라권, 강원영서, 경남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많겠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경기권이 경기광주 100m, 화성 110m, 양주 110m, 청평(가평) 120m, 안산 140m, 수원 170m이며, 강원도는 화촌(홍천) 190m, 양구 300m, 평창 320m, 충청권은 외연도(보령) 140m, 보은 140m, 서천 160m, 부여 250m, 계룡 350m, 노은(충주) 390m로 관측됐다.

전라권은 함평 30m, 영암 100m, 순창군 100m, 줄포(부안) 100m, 광산(광주) 110m, 흑산도(신안) 150m, 목포 170m, 경상권은 대곡(진주) 100m, 함안 160m, 의성 530m, 봉화 660m, 고령 910m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오전 11시까지 안개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강이나 호수, 계곡 주변에서는 주변보다 더욱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29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