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일본과 대만·마카오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된다. 이번 입국 허용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관광업계의 회복과 10일부터 개최하는 ‘서울페스타 2022’의 흥행을 위해 조치다.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광판에 일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정보가 안내되고 있다. 2022.8.5/뉴스1
일본 정부가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고 가이드 없이 투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일본 내부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7일부터 가이드 없이 투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자택 요양(격리) 기간을 증상이 있는 사람은 10일에서 7일로, 무증상인 사람은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는 것을 조건으로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도쿄도 주오구에 위치한 한 여행사는 지난달 31일, 여행 관련 규제완화 조치가 발표된 이후 해외 지사들에 변경 사항을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해왔다.
다만 여행사는 여행객을 대신해서 감염자 등 감염 대책을 설명하고 확진됐을 경우 대응책을 설명해야 한다. 또 여행사는 관광객과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여행사는 관광객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과 입국 후 두 차례에 걸쳐 이메일과 전화로 직접 소통해야 한다.
또 최근 공공장소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여행사 측에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는 등 철저한 감염 통제 조치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확진자 전수 파악 방식을 재검토해 오는 26일부터는 전국 일률적으로 환자의 정보를 자세히 보고해야 하는 경우를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으로 한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향후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