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7.31/뉴스1
추석 연휴를 앞두고 채소와 소고기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7일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여파 등으로 9월 들어 각종 채소 가격이 치솟았다. 특히 껍질 있는 감자(100g) 경우 9월 평균가격은 6800원(100g)으로 전월(2주전 가격 560원)대비 12배 올랐다.
감자 외에도 명절채소 품목 평균 가격은 2주 만에 크게 상승했다.
이외 △무 △배추 △풋고추 △오이 △양파 △애호박 △느타리·양송이버섯 등도 9월 평균가격이 전월대비 50~70% 정도씩 올랐다. 반면 △깻잎 △양배추 △시금치 △콩나물 등은 전월대비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수산물 중에선 갈치, 축산물 중에선 소고기 평균 가격이 2주전 대비 크게 올랐다.
갈치 냉동 평균가격은 5983원(100g)으로 전월(4226원) 대비 41.6%, 갈치 생물 평균 가격도 9495원(100g)으로 전월(7120원) 대비 33.4% 각각 올랐다.
소고기 등심(1등급 100g) 평균 가격은 1만7467원으로 전월(1만4281원) 대비 22.3% 비싸졌다. 소고기 불고기(1등급 100g) 평균 가격도 5795원으로 전월(5523원)보다 4.9%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선 시리얼(13.0%)과 탕(6.7%), 마요네즈(6.6%) 등 16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고추장(-11.2%)과 컵밥(-6.6%), 참기름(-4.3%) 등 14개 품목은 전월대비 가격이 내렸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물가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