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의 상연 모습.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그간 전국 180개 대학, 540여 개팀이 거쳐간 대학공연예술경연대회다. 현대차그룹과 사단법인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 공연계를 이끌어갈 청년 공연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 치열한 예선을 거친 총 12개팀(뮤지컬 6개팀, 연극 6개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의 상연 모습.
이번 수상으로 영산대는 2020년 첫 본선 진출 후 3년만에 뮤지컬과 연극부문 등 양대 대상을 모두 석권한 대학으로 기록됐다. 본선 진출 첫해인 2020년 연극부문에 ‘하녀들’을 출품해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상, 개인부문 최고상인 연기상(윤성원 학생)을 수상한 바 있다. 2021년에도 뮤지컬 ‘렌트(Rent)’로 무대미술상을 받았다. 이 수상을 계기로 K-뮤지컬 국제마켓 초청으로 대학생으로서는 드물게, 모든 배우들의 꿈인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대를 밟기도 했다.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는 프랑스, 덴마크,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자매학교와 국제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연·뮤지컬·방송·영화 등에서 활약할 글로컬 엔터테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