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시신이 조깅하다 납치된 30대 여성 엘리자 플레처인 것으로 다음날 밝혀졌다. 사진은 미국 CNN 보도 갈무리. ⓒ News1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시신이 새벽에 조깅하다 실종된 엘리자 플레처(34·여)인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날(5일) 수사관들은 플레처가 납치된 지점에서 몇 마일 떨어진 빈집 뒤에서 플레처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근처에선 플레처가 입고 있던 보라색 치마가 쓰레기봉투에 넣어진 채로 발견됐다. 용의자 클레오사 앱스턴(38·남)이 체포된 지 하루 만이었다.
이후 법의학 감정을 통해 시신이 플레처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용의자의 동생인 마리오 앱스톤(36·남)도 지난 주말에 체포됐으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생은 마약과 무기 소지 혐의를 받는다.
수사 당국은 플레처 납치 사건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플레처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망했는지 아직 조사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처는 억만장자 집안의 상속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할아버지는 조셉 오길 3세로, 미국 주택 개조 분야의 최대 규모 회사인 ‘오길 Inc’를 운영했다.
(서울=뉴스1)